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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도원의 아침편지_220520
ChainSmokers
2022. 5. 21. 21:24
잠깐 멈췄다 가야 해
'잠깐 멈췄다 가야 해,
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.'
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
내가 답했다
'잠깐 멈췄다 가야 해,
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.'
- 류시화의 시집《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》에 실린
시〈잠깐 멈췄다 가야 해〉전문 -
* 아름답게 핀 꽃을
보지 못하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.
너무 빨리만 달리느라 놓쳤기 때문입니다.
꽃만 못 보고 지나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.
내 몸이 무너져 꼼작도 하지 못하면
꽃이 만발해도 소용이 없습니다.
잠깐잠깐 멈췄다 가야 합니다.
오늘도 많이 웃으세요.
https://www.godowon.com/last_letter/view.gdw?no=6978&wg_ref=haEKYH
[고도원의 아침편지] 잠깐 멈췄다 가야 해
'잠깐 멈췄다 가야 해,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.' 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내가 답했다 '잠깐 멈췄다 가야 해,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.' - 류시화의 시집《꽃샘바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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